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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이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분야 대체투자 위탁 운용사를 각각 2곳씩 선정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20일 PEF 부문에서 IMM인베스트먼트와 VIG파트너스를, VC분야에서 아주IB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정하기 전에 자금을 모으는 펀드) 위탁운용사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PEF 분야 위탁 운용사에게는 각각 300억원씩을, VC 운용사에게는 각각 150억원씩을 맡길 예정이다. 운용사들이 투자처를 정하면 자금을 주는 캐피털 콜 방식으로 집행한다.
공무원연금은 지난달부터 국내 PEF와 VC에 대한 위탁 운용사 선정 절차를 시작했다. 그동안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최종 구술심사(프리젠테이션) 등을 진행했다.
공무원연금이 PEF와 VC분야 위탁운용사를 한꺼번에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무원연금은 2014년 스틱인베스트먼트, 유니슨 캐피탈,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에 총 600억원을 약정했다. VC분야에 출자한 것은 2009년 이후 7년만이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우수 국내 PEF와 VC들이 펀드를 모집중이어서 출자 시점을 정한 것"이라며 "정기적으로 출자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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