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판 인텔 모뎀 아이폰7 '성능' 논란

입력 2016-10-23 20:03  

미·중·일 모델보다 네트워크 기능 30~75% 떨어져

이틀 만에 번호이동 6만 돌파



[ 이정호 기자 ] 애플이 지난 21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 아이폰7이 미국과 중국에서 출시된 같은 모델과 비교해 네트워크 성능이 최대 75%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호주에서 발생한 폭발 추정 사고에 이어 성능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셀룰러인사이트는 20일 아이폰7에 내장된 모뎀칩 차이로 성능이 달라지는 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아이폰7에는 퀄컴과 인텔 등 두 회사의 모뎀칩이 들어간다. 인텔 칩을 장착한 아이폰7은 주로 유럽 지역에, 퀄컴칩을 내장한 모델은 미국과 중국 일본에 출시됐다. 한국에 풀린 아이폰7은 인텔 모뎀칩을 쓰고 있다.

이 매체는 각각 인텔·퀄컴 모뎀칩을 내장한 아이폰7플러스 두 대를 이용해 성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인텔 모뎀칩을 장착한 아이폰7이 퀄컴 칩 기종보다 30~75% 성능이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네트워크 성능은 통신망 연결, 다운로드 속도 등에 영향을 준다. 이달 초에는 미국 IT매체 GSM아레나가 아이폰7플러스 32GB 모델의 메모리 읽기·쓰기 성능이 128GB 모델보다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성능 논란에도 아이폰7은 국내 출시 이후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21일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가 정식 출시된 뒤 이틀간 번호이동 건수는 6만2972건에 달했다. 올해 들어 평균 1만5000건 안팎에 머물던 하루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갤럭시노트7 사태 후 지난달 약 1만2000건으로 떨어졌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