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3분기 실적 부진 전망…투자의견 중립"-신한

입력 2016-10-24 07:56   수정 2016-10-24 07:56

[ 채선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4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용진 연구원은 "정상적인 영업환경이라면 지난해 대규모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 증익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예비입찰자 실사 등 매각을 앞두고 영업망이 위축되면서 영업이익률은 2.4%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7212억원, 영업이익은 17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쟁사들의 수익성이 양호한 상황에서 홀로 부진한 실적을 겪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며 "매각이라는 변화를 앞두고 불가피한 성장통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 회복에 대한 전략이 점진적 진행 중인 점은 긍정적이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중국 법인이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 개선이 진행 중에 있고 유일하게 흑자를 이어가는 베트남공장은 2배 이상의 증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월 가동을 시작한 미국 조지아 공장도 점진적인 가동률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정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달 9일 예정된 예비입찰을 앞두고 해외 유력 타이?업체들의 인수시도가 거론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간"이라며 "펀더멘탈(기초체력)과 무관한 이벤트성 주가 상승보다 인수 주체가 구체화된 이후 본격적인 시너지를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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