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은 무조건 좁다?… "창고 있으면 다르다"

입력 2016-10-24 08:59  

오피스텔 지하, 세대별 창고 조성
대형물품 등 보관 용이, 입주민 만족도 높아



[ 김하나 기자 ]작은 소형 오피스텔이라도 계절용품, 자전거 등 큰짐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최근 건설사들이 부족했던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하나 주차장 등에 세대별 창고를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특화된 수납공간으로 세대별 창고가 도입된 사례는 있어지만, 오피스텔은 드물엇다. 오피스텔은 1~2인 가구 수요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원룸 등의 소형 위주의 면적으로 구성된다. 개인 짐만으로도 방 면적의 일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수납공간이 부족했다. 때문에 오피스텔에 조성되는 창고는 실수요자와 입주민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창고가 있는 오피스텔들은 인기도 높다.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정자역 인근에 위치한 ‘정자동2차 푸르지오시티(2013년 11월 입주)’도 지하층에 세대별 대형 창고가 조성돼 있다. 현재 이 오피스텔 전용 29㎡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 88만원으로 책정됐다. 세대별 창고가 없는 인근의 ‘정자역 엠코헤리츠(2014년 10월 입주)’는 전용 29㎡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는 68만원이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3월에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삼송역’은 지하층에 계절창고를 제공한 오피스텔로 관심 받으면서 총 969실이 사흘만에 완판됐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업무5블록에서 분양한 ‘우성 르보아시티’ 역시 지하층에 레저용품, 대형 생활용품 등이 수납 가능한 창고(유료)를 구성했다. 계약을 시작한지 5일 만에 540실이 모두 팔렸다.

GS건설은 11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평촌 자이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28층 전용면적 21~84㎡ 총 414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4층~지하1층, 지상2층~지상4층에 입주민을 위한 공용 창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세대마다 3.1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세대 내부 공간활용도 극대화 시켰다.

현대건설은 10월, 경기 성남시 운중동 분양한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는 지하 3층~지상 8층, 전용면적 43~84㎡, 총 280실로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도 입주자들이 다양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계절창고를 마련할 예정이다. 옥상정원, 게스트룸 등의 커뮤니시시설도 들어선다.

태림종합건설은 경기 김포시 구래지구 C1-1-4, C1-1-5블록에서 ‘더 끌리움’을 분양중이며, 지하 5층~지상 19층 전용면적 21~44㎡ 총 380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일부 세대에 한해 개인창고를 제공한다. 코인세탁실, 북카페, 무인택배시스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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