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만 기자 ] 국민의당은 24일 의원총회·비상대책위원회 합동회의를 열어 다음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원장 선정 문제를 논의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 전원이 의사를 발표했다”며 “중진 또는 초선이 맡을지, 비대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할지, 내부 인사가 할지 등을 토론했다”고 밝혔다. 차기 비대위원장은 외부 인사보다는 당내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한 중진 의원은 “이번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자리”라며 “당 내부 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외부 인사보다는 중립적이고 소신 있는 당내 중진이 맡는 게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당내 여론은 초선보다는 중진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게 낫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호 대변인은 “초선의원보다는 경험이 많고 안정감 있는 중진이 맡는 게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당내 인사로는 주승용·조배숙 비대위원, 정동영·김동철 의원 등 중진의원이 거론된다.
국민의당은 28일까지 논의를 계속한 뒤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차기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12월 또는 내년 1월 중순까지 당을 이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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