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한샘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23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48억2800만원으로 16.0% 늘었다.
박상연 연구원은 "신규 매장 출점 효과와 비용 효율화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기존 대리점 성장 정체로 올 2분기 새롭게 도입한 부천 대전 하남 스타필드 등 표준 매장 3곳이 선전했다"고 말했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는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3630억원으로 같은 기간 인테리어 부문이 17% 성장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기업간거래(B2B) 매출도 38.4% 증가한 1119억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나타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7.6%를 기록해 상반기 7.0%보다 개선폭이 컸다"며 "이는 원가율의 변동은 없었으나 판관비 내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은 22%로 지난해보다 2.6%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도 채널 전략 변화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 인테리어 표준매장이 올해 3개에 이어 내년에도 5개 출점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부엌의 리하우스도 올해 6개 매장에서 뺙?1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유통 채널 확장 및 건자재 매출 본격화로 내년 매출 성장률은 14%를 기록할 것"이라며 "업황 부진에도 신규 채널의 빠른 매출 기여와 비용 통제력을 보여준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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