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30선에서 줄다리기…개인·외국인 '팔자'

[ 김아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2030선에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중 63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640선을 되찾았다.

25일 오후 1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54포인트(0.51%) 내린 2037.20에 거래되고 있다. 5.45포인트 하락한 2042.29로 시작한 지수는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제한 조치 소식에 하락폭을 키웠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33억원, 5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4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21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207억원 매수 우위다.

운수장비와 통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화학과 의약품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서비스 전기가스 섬유의복 의료정밀도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9.41%, KT&G가 4.41% 급락한 반면 현대차와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롯데제과가 6.65%, 롯데칠성이 3.02% 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제한 소식에 화장품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이 9.77%, 코스맥스가 9.65%, 한국콜마홀딩스가 9.55%, 한국화장품제조가 8.96%, 아모레G가 9.66%, 토니모리가 6.91%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測?전날보다 5.57포인트(0.86%) 내린 642.31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48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487억원, 52억원 순매수다.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로엔 파라다이스 GS홈쇼핑 씨젠 등이 3% 넘게 떨어진 반면 카카오와 코미팜 SK머티리얼즈는 1%대 상승세다.

전날 상한가까지 오른 잉글우드랩이 19.06% 급등하고 있다. 권리락을 행사한 유니트론텍은 21.59% 올랐다. GRT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전날 145억원 규모의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CSA코스믹이 10%대 내리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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