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 "권력비리 덮으려는 개헌 올바르지 않아"

입력 2016-10-25 15:50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추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권력비리를 덮으려는 임기 말 대통령이 개헌을 주도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대선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헌에 관심을 두는 일부 정친인들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개인 성명을 통해 "개헌은 일부 정치세력이 추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개헌논의로 국론이 분열되고 혼란이 가중되면 서민의 삶은 더 피폐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헌의 목적이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 개헌하지 않고 실시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며 "지금이 개헌에 적기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와 국회가 진정으로 개헌을 희망한다면 두 가지를 바로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공정성과 신뢰를 상실한 검찰에 맡겨서는 안되고 특검을 구성해 모든 것을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며 "아울러 서민가계 안정화 정책 마련을 위해 경제원탁회의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