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포커스] QM3, 유럽 소형 SUV 시장 '3년 연속 챔피언'

입력 2016-10-25 16:37   수정 2017-03-24 19:34

상반기 판매 10% 증가


[ 강현우 기자 ] 합리적인 가격대와 높은 연비, 넓은 적재 공간, 개성있는 디자인을 무기로 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2030 세대’의 소비 초점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충족하면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소형 SUV 시장은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올해 상반기 판매량 2만7969대)와 기아자동차의 니로(8366대), 르노삼성자동차의 QM3(6073대)가 삼분하고 있다.

이 중 QM3는 2014년 3월 공식 출시된 차량으로, 사실상 소형 SUV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톱3’ 모델 가운데 가장 오래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9월에도 1032대 팔리며 꾸준히 월 판매량 1000대를 넘기는 스테디셀러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QM3는 르노삼성의 모회사인 프랑스 르노 본사에서 개발하고 유럽 2위 자동차 생산국(1위는 독일)인 스페인에서 생산해 국내로 수입된다. 유럽에서는 르노의 ‘캡처’라는 명칭으로 판매된다.

다양한 색상은 QM3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차체는 빨강, 파랑, 오렌지, 검정, 회색, 아이보리 등 총 7가지고 지붕은 검정, 오렌지, 아이보리 3종의 컬러가 있다.

중간급 트림(세부 모델)인 LE부터 차체와 지붕 색깔을 달리하는 투톤 배치가 가능하다. 시즌별로 RE트림 ‘소닉 레드’ ‘쇼콜라 브라운’ 등 한정판 색상을 출시해 희소성을 더하기도 한다. 올여름에는 500대 한정으로 프랑스 남부 유명 휴양지인 칸의 바다색을 품은 ‘칸느 블루’를 출시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QM3는 다채로운 외관 색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예컨대 영국에서는 보스턴 블루, 아이보리, 오렌지 빛의 아리조나, 다이아몬드 블랙 등 총 9가지의 보디 컬러와 아이보리, 다이아몬드 블랙, 애리조나 오렌지 등 세 가지의 루프 컬러를 적용해 다양한 투톤 배치를 할 수 있다.

QM3는 실용성과 디자인,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유럽 소형 SUV 시장에서 3년째 1위를 달리고 있다. 자동차 통계 분석업체인 레프트 레인에 따르면 QM3는 2014년과 2015년, 2016년 상반기에 유럽 소형 SUV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11만7925대가 팔려 전년 동기(10만6965대)보다 10% 증가했다. 2위는 같은 기간 9만5479대를 판매한 푸조의 2008이 차지했다.

실용적인 기능도 QM3의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2015년 12월 출시한 모델부터 탈부착이 가능한 태블릿 PC인 T2C를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계기판인 센터페시아에 장착했다. T2C는 내비게이션 등 주행에 필요한 정보와 음악 듣기, 스마트폰과 연동한 핸즈프리 전화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016년 QM3의 색상별 구매 비율을 보면 오렌지나 빨강 등 유채색 선호도가 높다”며 “개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는 2030 세대를 위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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