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3000원(2.11%) 뛴 1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에는 3.19% 치솟은 161만7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 주주총회에서는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를 분할해 미국 HP(휴렛팩커드)에 매각하는 안건도 승인됐다.
또 삼성전자는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뒤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의 제안과 관련해 이사회와 경영진이 모든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달 안으로 방향성을 정리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단종 결정을 내린 갤럭시노트7에 관해서는 "갤럭시S7 등 다른 제품의 판매를 늘리고 있다"며 "대체 모델들이 갤럭시노트7 사태에 따른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기작인 갤럭시S8은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 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8% 감소한 47조8156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36.15%, 6.13% 감소한 수치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