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의사가 스포츠센터 연 까닭

입력 2016-10-27 18:54  

[ 김태현 기자 ] 현직 의사가 의학과 스포츠를 결합한 시설인 ‘닥터메포츠랜드’를 설립해 부산에서 운영에 들어간다.

닥터메포츠랜드 법인을 설립한 의사 출신 나승용 대표(사진)는 27일 부산 거제동 닥터메포츠랜드에서 창립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연 뒤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닥터메포츠랜드는 지상 6층에 연면적 4290㎡ 규모로 남녀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체력측정실 등을 갖췄다.

나승용 닥터메포츠랜드 대표는 “부산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성형외과 의사와 노인요양병원 원장으로 20여년 활동해온 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습관이 최고의 명약’이라는 신념을 갖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에다 개인 맞춤형 운동처방, 식이요법, 건강강좌를 결합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이 가능한 건강백세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학(medical)과 스포츠(sports)를 결합해 ‘메포츠(meports)’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나 대표는 “적지 않은 당뇨병·고혈압 환자가 운동을 통해 약을 끊고 건강을 되찾는 모습을 보고 자극받았다”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 약을 줄이면서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마라톤 풀코스 완주와 수상경력 수십 차례, 울트라마라톤(100㎞) 3회 완주, 철인 3종 경기(올림픽코스) 7회 완주도 달성했다.

닥터메포츠랜드는 문화센터에서 밸리댄스, 통기타 등 다양한 문화강좌도 열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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