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우 기자 ]
가요 드라마 등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 콘텐츠를 지역축제, 특산물, 문화유산 등으로 넓히기 위한 한류문화창조포럼이 다음달 4~6일 경북 청송군 송정고택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포럼은 시골형 마이스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청송군과 함께 기존 틀에서 벗어나 행사장소로 전문 회의장이 아니라 전통 한옥을 활용하고 일정도 지역축제 기간에 맞추는 등 새로운 형태로 열린다.
송정고택은 조선 후기 만석꾼 송정공 심상광의 살림집으로 1914년 지어졌다. 조선시대 상류층이 기거하던 전형적인 가옥 형태로 지난해 5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631호에 지정됐다.
포럼과 함께 열리는 청송사과축제는 올해 12회째를 맞는 청송군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다음달 4~7일 청송사과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청송군은 올해 한국마이스협회와 함께 기존 축제를 마이스형 지역축제로 바꾸기 위해 프로그램을 대폭 수정했다.
포럼의 주제는 ‘사과의 도시 청송, 한류도시로 재탄생하다’이다. 마이스·관광업계, 지역 컨벤션뷰로, 학생 등 200여명이 모여 K-CON, 부산원페스티벌 등 한류를 주제로 한 메가이벤트 사례 분석과 함께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관광상품화에 성공한 지역 문화유산을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별강연에 이어 열리는 좌담회에서는 콘텐츠 전문가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주민대표 등이 송소고택, 송정고택, 청송백자 등 청송의 지역 문화유산을 한류 콘텐츠로 발전시킬 방법을 모색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전국 대학생 마이스 서포터스가 참여하는 ‘영마이스 커뮤니티(YMC)’가 예정돼 있다. (02)3476-8325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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