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행적 묘연…중국 혹은 미국·뉴질랜드 체류 가능성

입력 2016-10-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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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검찰 조사를 앞두고 '최순실 사단'의 일원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귀국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최순실 씨를 비롯해 주요 관련자들이 대부분 검찰 조사를 받았거나 앞두고 있지만 유일하게 차은택 씨는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차 씨가 앞서 이번주 정도에 귀국해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한 언론사에 밝혔지만 아직은 행적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최순실 씨 검찰수사 등 진행 상황과 여론 추이를 지켜보며 귀국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차 씨는 이달 초 일부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드라마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중국의 모처에 은신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아닌 미국 등 다른 지역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중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차 씨의 중국 체류를 도울만한 교민 및 관계자나 중국 현지 연예기획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근래 그를 봤다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차 씨가 미국과 뉴질랜드에 개인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차 씨의 은신처와 관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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