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34.56포인트(3.19%) 하락한 7124.49에 거래중이다.
종목별로는 동아에스티가 전날보다 8700원(9.16%) 하락한 8만63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에는 8만6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 매출액 136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89%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3.8% 감소한 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밖에 JW생명과학이 8% 넘게 하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녹십자 삼성제약 일양약품 등도 3% 안팎으로 하락하며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파미셀 한올바이오파마 명문제약 신풍제약 등은 5~6% 떨어지고 있으며 한미약품 부광약품 일양약품우 동성제약 등도 4% 약세다.
제약바이오주가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며 주가가 내리막을 걷는 이유는 임상중단과 실적 부진 소식이 연달아 전해졌기 때문이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경우 사노피에 기술 수출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이 지연되고 유한양행은 하반기 기술 수출을 기대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가 임상 중단됐다"며 "악재가 연이어 전해지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癬?틈?quot;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대형 제약사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점도 부정적"이라며 "외형은 성장했지만 판관비 및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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