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회전교차로 확대 사업 '교통사고 감소' 효과로 이어져

경기 이천시가 선진 교통행정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장면 이치1리 등 5개 지점에 설치한 회전교차로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로 통행량 및 통행속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시에 따르면 최근 마장면 이치1리 회전교차로 등 5개 지점의 회전교차로 설치 전과 후를 분석한 결과 평균 교통사고는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2014년 설치한 장록동 소재 장록회전교차로의 경우는 통과교통량이 9.9~18.3% 증가했지만 통과속도는 오히려 평균 15.7~16.8%가 늘어나는 등 기존 무신호 교차로보다 교통 서비스수준이 향상됐다.

시는 2011년 서희동상 회전교차로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마장면 이치1리 회전교차로까지 총 5개소를 설치했다. 마장면 이치1리 회전교차로는 야간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교통사고를 방지하는 등 운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회전교차로란 진입자동차가 일단 멈춘 후 회전차로에서 주행하는 자동차에게 양보하고 교통신호 없이 교차로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회전하여 저속으로 교차로를 통행하는 교통체계이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가 교통 체증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주민의견 수렴 등 합리적인 결정을 통해 회전교찰로 설치 장소를 늘려나가겠다"?말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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