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산학연의 모임인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Maritime Cluster Networking in Korea, Mac-Net)가 심각한 불황에 흔들리고 있는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현주소와 극복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Mac-Net은 오는 16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한국해양공학회와 공동으로 Mac-Net의 전진대회와 KOMEA 포럼, 한국해양공학회의 30주년 전야제 등 3개 행사를 동시 개최해 조선해양산업 유관기관들의 정보 교류와 단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친환경 신해양산업으로 각광받으며 세계 각국의 연구가 한창인 초대형 부유식 해상구조물(Very Large Floating Structure, VLFS)을 조선해양산업 불황의 극복방안 중 하나로 주목하고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세미나도 진행한다.
‘조선해양 위기 극복을 위한 VLFS의 비즈니스 모델과 가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세미나에는 초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현 조선산업의 본질적 문제점 진단과 극복을 위한 제언을 VLFS의 가치와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Mac-Net 사무국으로서 이번 행사의 주최를 맡은 한국선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향후 조선해양산업의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장으로서 산학연관의 협력 강화와 상생의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동아대학교, 부경대학교, 성결대학교, 한국해양공학회, 한국해운물류학회 등 5개 기관이 Mac-Net의 새로운 회원이 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Mac-Net은 지난해 11월 말에 출범한 이후 1년도 채 안 돼 조선, 해운, 기자재 및 금융, 수산, 기타 연계산업의 31개 대표기관을 회원으로 맞이한다.해양산업 발전과 상생의 생태계 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국선급은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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