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단은 이장욱 시인의 시집에 대해 “의미와 언술의 확정성을 뒤집는 고도의 절제된 실험과 예측 불가능한 문장의 이행을 실현하고 있다”며 그의 시가 한국 시를 미지의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이정의 소설은 “우리 현대사가 서둘러 앞으로 나아가면서 진실, 진정성 따위를 등 뒤에 흘릴 때 그것을 조용히 수습하는 문학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소설 수상작은 내년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언어로 번역돼 외국에 소개된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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