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 찾기위해 내년부터 현장기동반 운영
산업단지 찾아 기업 애로 해소, 소상공인 지원책도 강화
[ 김해연 기자 ]
경상남도는 영세기업 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배정하는 등 내년 기업지원 신규 시책에 300억여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발표했다.
영세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특별 지원과 ‘희망두드림’ 보증 등 새로운 시책과 지속사업인 중점 시책을 통해 조선산업 구조조정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력 찾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도가 내년 새롭게 도입하는 기업지원 시책은 우수 중소기업제품 전시홍보관 운영, 영세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 영세소상공인 패키지 경영컨설팅 현장지원, 희망두드림 특별보증지원 등이다.
도는 지역 중소업체의 우수 제품을 지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전시홍보관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도청 신관 1층에 커피숍 옆 공간을 활용해 39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업체 소개자료도 배치한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4500억원 중 250억원은 영세기업 경영안정자금으로 신규 배정하기로 했다. 창업 초기 기업이나 경영기반이 약한 연간 매출 8억원 이하의 영세기업 지원에 재원을 투입한다.
도는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컨설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들로 현장지원반을 구성,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전기료와 보험료 등 주요 비용을 분석하는 한편 고객관리, 법무·세무 등 경영개선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도는 신용등급 6등급, 연 소득 3000만원 이하 저신용·저소득 계층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희망두드림 특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업체당 3000만원까지 융자 지원하는 것으로 대출 금리 중 2.5%를 지원하고, 보증료율도 0.5%를 적용한다.
도는 기업통합지원센터 현장기동반과 ‘찾아가는 상담센터’ 운영, 중소기업 육성자금 조선업종 특별지원 등 지속사업은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공장 건축 등 기업의 각종 인허가에 따른 어려움 해소에 중점을 두고 주요 산업단지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기동반에 시·군 담당부서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지원방향은 조선업종과 영세기업 특별지원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총 지원규모 2500억원인 경영안정자금은 기업당 4억원 내에서 3년간 지원한다. 2000억원 규모의 시설설비자금은 종전보다 기업당 2억원을 증액해 1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책도 강화한다.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경쟁력은 있지만 신용부족으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7000억원을 보증 지 幣?계획이다.
김황규 도 기업지원단장은 “내년 기업지원 시책은 서민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시책에 힘을 실어 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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