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환로 효과…금천·관악구 집값 '씽씽'

입력 2016-11-02 18:37   수정 2016-11-03 06:46

사당IC 인근 5000만원 올라


[ 설지연 기자 ] 지난 7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1단계 구간이 개통되면서 서울 강남으로의 이동이 쉬워진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맞았다. 금천 톨게이트와 관악·사당나들목 인근 아파트는 도로 개통 이후 전·월세와 매매 문의가 증가하고 실거래가도 오르고 있다.

금천·관악구 등의 지역에선 강남지역 출퇴근과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개선되면서 일부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금천 톨게이트 인근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 전용 84㎡ 주택형은 6월 4억7000만원(18층)에서 9월 5억원(18층)으로 석 달 만에 3000만원 뛰었다. 관악나들목 인근 ‘신림 삼성산주공’ 전용 83㎡는 같은 기간 3억1700만원(17층)에서 3억5500만원(17층)으로 올랐다. 사당나들목 일대 방배동 ‘방배 우성’ 전용 80㎡도 도로 개통 전보다 시세가 5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연말에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내세운 새 아파트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이달 관악나들목 인근에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1531가구)를 내놓는다. GS건설은 이달 서초구 방배 3구역 ‘방배아트자이’(353가구)를, 롯데건설은 다음달 동작구 사당2구역에서 ‘사당 2구역 롯데캐슬’(964가구)을 선보일 예ㅐ甄?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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