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동은 1970~1980년대 구로공단 배후지로서 산업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1980년대 후반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 지역을 정비하기 위해 전면철거형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됐으나 10여년간 표류하다 2014년 말 해제됐다. 중국 동포가 많이 사는 이곳은 생활환경이 갈수록 낙후돼왔다.
서울시는 가리봉동 125 일대 33만2929㎡에 달하는 가리봉 도시재생구역 비전을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품고 더하는 마을’로 잡았다. 지역 재생 목표로 ‘사람을 더하는 공동체 활성화’ ‘공간을 더하는 생활환경개선’ ‘시간을 더하는 문화경제 재생’을 내걸고 불량 도로 등 마을공간 개선, 범죄 없는 공동체 육성, 가리봉시장 시설 현대화, 골목시장 활성화 등 총 19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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