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유소년 승마교실’로 지역사회 교육기관 지원

입력 2016-11-03 15:36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시대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협업사례가 등장하고 있는 요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유소년 교육산업에서 말산업의 특수성을 활용한 우수 협업 사례를 선보였다. 바로 을숙도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유소년 승마교실’이 그것이다.

지난 4월 을숙도초등학교는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했다.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진로탐색 및 창의성 신장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요가, 수영 등 다양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지원하는 ‘유소년 승마교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승마 담당 전문 직원들이, 교육을 신청한 유소년들과 함께 주말마다 매일 2시간씩 승마교실에 참여한다. 강습비는 회당 3만원으로, 평소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워 승마를 배우지 못했던 유소년들이 저렴하게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을숙도초등학교는 해당 방과후교실 프로그램이 유소년 및 학부모들에게 반응이 좋다며 승마가 유소년들의 신체발달 및 정서함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훌륭한 방과후 프로그램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지?9월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박람회’에 참여해 교육 우수사례를 전파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교육박람회에 참여해 ‘방과후교실’ 사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을숙도초등학교 ‘방과후교실’에서도 알 수 있듯, 말산업이라는 특색을 활용해 이색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 10대 청소년에게 말산업을 소개하는 ‘말산업 직업체험’도 그 중 하나다.

20?30대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부산 멘토링 「잡다한 여정」을 주최해 폭넓은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지난달 27일에는 도농상생 자매결연 도시인 함안군을 본부 전 직원이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승마교실 담당자는 “지역사회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유소년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유소년들이 ‘승마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지 오래다. 그간 대기업, 공기업 등에서 주로 이루어졌던 자금지원 등의 형식적 사회공헌을 탈피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사회공헌방안을 개발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승마교실’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렛츠런파크는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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