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 기능경진대회 대상
[ 김태현 기자 ] “초고온과 저온에 견디는 신소재, 미끄럼방지용 스파이크, 굴림 신발, 신발제조 접착공정 자동화시스템….”
3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 전시회에 참가한 신발 관련 업체들은 다양한 첨단 신제품을 선보여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이날 개막하자마자 관람객이 몰려든 곳은 광장머터리얼스 부스다. 이 회사는 ‘에어로젤’ 단열소재를 슬라이스 형태로 가공해 영하 70도와 영상 650도에 견딜 수 있는 특수소재를 개발해 신발 외피와 안창에 착용한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이 회사 조영수 전무는 “개발 원단은 극한의 열과 추위에 견디는 최첨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화와 소방화, 잠수복, 장갑 등 실생활용품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렉스타는 ‘웹파이크’라는 기술과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이날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신발 밑창에 스파이크(징)를 장착했다. 미끄러울 때는 징을 밖으로 내 사용하고, 평소엔 징을 넣어 보통 신발형태로 사용하도록 한 장치다. 회사 관계자는 “신발 밑창에 있는 바퀴를 굴려주면 신발끈이 묶이는 핸즈프리 기능을 장착한 신제품을 내년에 내놓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스위스 워킹화 전문생산 업체인 조야는 척추를 보호하고 보행을 교정하는 기능이 있는 굴림 신발 ‘스파인’을 선보였다.
극동기계는 한국신발피역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신발제조 접착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전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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