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상은 대학생 대상으로 시 건축정책에 부응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장래 건축문화 발전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공모전으로, 올해 주제는 ‘건강한 서울 짓기’와 ‘사람을 생각하는 서울형 녹색 건축’이었다.
서씨는 학교의 환경개론 수업에서 활용했던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버려지는 물을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트리(빛을 빚는 사람들, 물을 모으는 사람들)’ 패널을 공동 제작해 출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씨는 “낭비하는 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봤다. 녹색 건축 주제에 맞게 습지에 물이 스며들어 모이는 것처럼 구조물에 빗물이 스며들 수 있도록 했다”며 “이와 함께 전지판을 통해 태양빛을 받아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작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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