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사고력 테스트가 중심이다. 따라서 단기간에 큰 폭으로 점수를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수험생에게 마지막 10일은 1~2점 차로 당락을 가르는 수능에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다. 마무리가 부실하면 자칫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다. 그만큼 지혜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공부 못지않게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감기나 비염 등 환절기 질환을 주의하고 규칙적 생활 습관을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시험을 앞두고 지나치게 긴장하는 것은 좋지 않다.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는 마인드컨트롤도 마무리 수능 대비법의 하나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라는 말이 있다. 큰 시험일수록 마음을 가볍게 해야 실수가 적다.
올해부터는 교시별 잔여시간을 표시해주는 디지털시계(일명 ‘수능시계’)는 시험장에서 사용할 수 없다. 스마트폰,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등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있는 모든 전자기기는 예년처럼 사용이 금지된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은 시험장에서 개인당 하나씩 일괄 지급된다. 개인 필기 용품을 사용하면 채점 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책상스티커에 4교시 선택과목을 적어야 한다. ▷관련기사 4, 5, 6면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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