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 하남·고양·안양·동탄 등에서 문을 연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네 곳(2763실 분양)에는 방문객 2만여명이 몰렸다. 아파트 분양권 전매 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하남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한 ‘미사 롯데캐슬 스타’ 오피스텔에는 청약 희망자 4000여명이 방문했다.
이 단지 분양 관계자는 “은행 예금금리가 워낙 낮아 연 5% 내외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 투자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3일 정부 규제책이 나오자 전매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는 오피스텔로 투자자가 더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11·3 대책은 서울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와 경기 과천 전역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고 경기 고양·남양주·성남·하남·화성(동탄2신도시) 등의 택지지구 분양권도 입주 때까지 매매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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