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은 집중 투자가 예상되는 반도체 및 정유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원익IPS AP시스템 S-OIL 등이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6일 "삼성전자는 2018년까지 평택 공장에 월 3차원 낸드(NAND)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원익IPS가 신규 장비 공급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평택공장 1차 투자분이 이익에 반영되는 내년 1분기까지 원익IPS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AP시스템에 대해 "고객사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공정 장비 신규 투자가 지난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됐다"며 국내 고객사뿐 아니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에도 레이저 결정화 장비(ELA)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철 수혜가 기대되는 S-OIL도 여러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S-OIL은 겨울철 난방유 수요 회복으로 정제마진 개선 및 연말 배당 확대 기대감이 있다"며 "미국 최대 규모의 휘발유 파이프라인 폭발사고로 중·단기적인 휘발유 이익률 개선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밖에 성장 동력을 확보한 회사들도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대신 超퓽?SK이노베이션에 대해 "내년 아시아 정유업황 강세에 따라 정제 마진이 상승할 것"이라며 "주요제품인 파라자일렌(PX) 회복 추세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현대증권은 LG화학과 포스코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LG화학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외형감소가 예상되지만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며 "애플(Apple)7 관련 소형전지 출하량 증가 등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포스코에 대해서는 "중국 공급과잉 해소로 업황개선 수혜가 기대된다"며 "4분기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실적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증권사들은 또 SK하이닉스·사람인에이치알(대신증권), 셀트리온(현대증권), 현대모비스·SKC코오롱PI(신한금융투자), 디아이씨(유안타증권), 삼성전자·KT&G·현대중공업(삼성증권),코텍·네이버(SK증권), 고려아연·솔브레인(하나금융투자) 등을 추천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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