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지지율 11.5%…이명박·노무현 때 보다 낮아

입력 2016-11-07 11:42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탄핵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4일 대국민사과가 미흡했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60대 이상과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반등하며 일간 기준으로는 소폭 반등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실시한 11월 1주차 주간집계(10월 31일∼11월4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1.5%를 기록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의 주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이명박 대통령의 최저치 16.5%,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저치 12.6%보다 낮은 수치다.

일간 기준으로는 11월 2일 10.2%까지 하락했다. 다만 박 대통령의 2차 대국민담화 발표가 있었던 4일에는 하락세를 멈추고 12.7%로 소폭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9.1%포인트 급등한 83.9%(매우 잘못함 68.8%, 잘못하는 편 15.1%)로 지난주에 경신했던 취임후 최고치(74.8%)를 연달아 경신하며 80%대 중반에 근접했다. 특히 ‘매우 잘못한다’는 강한 부정평가 또한 70%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 역시 55.8%포인트에서 72.4%포인트로 취임 후 최대 격차로 벌어낫?

정당지지도에서는 박 대통령의 ‘김병준 총리 전격 지명'에 강력 반발하며 인사청문회 거부를 선언한 야3당은 나란히 상승한 가운데 민주당(33.0%)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섰고, 국민의당(15.8%)은 10%대 중반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한 새누리당(21.4%)의 지지율은 20%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민주당과의 격차가 11%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다만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있었던 4일에는 소폭 반등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20.9%)가 반기문 UN사무총장(17.1%)을 제치면서 7월 4주차 이후 3개월만에 1위로 올라섰다. 이재명 성남시장(9.1%)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고, 3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107%)와의 격차를 크게 좁히며 4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8%), 스마트폰앱(40%), 무선 자동응답전화(22%),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0.6%(총 통화시도 23,912명 중 2,528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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