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락 IT과학부 기자) 구글의 자체 개발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는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폰플러스컴퍼니가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스마트폰 자판기를 통해 픽셀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다이소 매장에 가지 않더라도 폰플러스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폰플러스는 해외 구매대행 방식으로 픽셀폰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은 샤오미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을 이런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구글 픽셀 시리즈는 5인치 화면을 탑재한 픽셀과 5.5인치 화면의 픽셀XL 두 종류가 있습니다. 폰플러스가 판매하는 제품은 5인치 화면을 탑재한 제품입니다. 공기계로 95만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CJ헬로비전 모바일 요금제에 가입하면 1년 약정에 11만원, 2년 약정은 22만원의 지원금을 줍니다. 구매 대행 방식이기 때문에 즉시 제품을 받을 수는 없고 배송 기간은 7일 정도 걸립니다. 배송료는 1만 5000원이 붙습니다.
픽셀은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7.1이 탑재된 제품입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가 차별점인데 한국어 버전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구글 抵첵뵀軀??애플 ‘시리’와 같은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구글의 스마트홈 서비스 등과 연계돼 기능이 확장될 예정입니다.
구글은 앞으로 픽셀 시리즈를 통해 AI 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픽셀폰을 발표하면서 “이제 분명한 것은 우리가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에서 ‘AI 퍼스트’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첫 스마트폰이 바로 픽셀입니다. 아직 기능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얼리어답터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한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끝)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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