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리버, NASH 치료제 美 학회서 효능 발표

입력 2016-11-10 08:50  

[ 한민수 기자 ]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라이프리버가 벨기에 바이오기업 프로메세라와 공동 개발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세포치료제의 효능에 대한 결과를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미국간질환연구학회(AASLD)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두훈 라이프리버 연구소장은 "세포치료제로는 유일하게 NASH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AASLD에서 NASH 모델에서의 효능 결과 발표와 함께 각국의 핵심오피니언리더(KOL)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프리버와 프로메세라가 공동 개발하는 세포치료제는 NASH에 의해 유발되는 다양한 병인과 증상을 개선시키는 획기적인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NASH는 16~25%의 높은 유병률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타에 따르면 내년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조8000억원, 2025년에는 약 40조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로메세라는 라이프리버를 비롯하여 미쯔비시 UFJ 캐피탈, 셀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베링거인겔하임 벤처펀드 등 글로벌 바이오 투자 전문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회사다. 요소회로 대사이상, 급만성 간부전 등에 대해 캐나다 시판허가신청, 유럽 임상2상 및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프리버와 프로메세라는 휴먼바이오인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간질환치료제의 공동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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