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대] 트럼프 1기 내각에 쏠린 눈…국무장관에 세션스·볼턴 물망

입력 2016-11-10 10:11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8일(현지시간)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차기 행정부 내각 하마평이 벌써부터 무성하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9일 트럼프의 보좌진들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번 대선을 이끈 트럼프의 핵심 측근 그룹이 내각과 백악관에 입성할 후보로 거론된다.

국무장관 후보로는 한때 트럼프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로도 꼽혔던 깅리치가 유력하게 꼽힌다. 이밖에 세션스와 함께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밥 코커(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장 등도 거명되고 있다.

법무장관 후보에는 줄리아니, 크리스티, 세션스가 물망에 올라있다.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의 부적절한 정치 후원금을 둘러싼 논란에 휘말린 팸 본디 플로리다 주 검찰총장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국방장관 후보군은 마이클 플린 전 국가정보국(DIA) 국장과 세션스, 공화당 내 대표적 외교안보통으로 꼽히는 짐 탤런트 전 상원의원, 존 카일 전 상원의원, 덩컨 헌터(캘리포니아) 하원의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스티븐 해들리 등이다.'

재무장관 후보로는 유명 투자자 두 명이 거론된다. 너친과 '기업사냥꾼' 칼 아이컨이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백악관 대통령실 참모진에는 대통령실을 총괄하는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로는 깅리치와 크리스티, 줄리아니,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 등이 꼽힌다.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는 국방장관 후보군에도 포함된 플린이 거론된다.

이밖에 켈리앤 콘웨이 선거대책본부장과 스티븐 배넌 최고경영자, 대변인 제이슨 밀러, 호프 힉스 등 캠프 관계자들도 트럼프와 함께 내각과 백악관에 입성 할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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