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보였던 돌출 언행으로 '예측 불가'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전화 통화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면서 재미있고 쉬운 언어로 대화를 진행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대화 중 한국에 친구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한국인들은 굉장히 좋은 사람들(fantastic people)이란 말을 자주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100% 당신과 함께한다"는 표현도 여러 번 사용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해 한미 통상 관계에 불만을 표시했던 트럼프 당선자는 또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 "부동산 사업을 하면서 한국산 제품을 많이 구매했는데 매우 훌륭한 제품들이었다"는 말도 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한국 방문 초청에 "만나뵙길 고대한다" 며 "대통령님과 함께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자 간 통화는 역대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우리나라 대통령과 통화한 것 중 가장 빨리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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