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투자,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전환…100억 바이오펀드 조성

입력 2016-11-11 14:03  

[ 김아름 기자 ] 제미니투자가 지난 10일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창업투자회사가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전환하면 기존 벤처펀드뿐만 아니라 신기술사업금융조합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제미니투자는 벤처투자, 메자닌, 프리IPO 등 다양한 투자영역을 포함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제미니투자는 신기사 전환과 함께 100억원 규모의 바이오펀드 조성에도 나선다.

제미니투자 관계자는 "바이오 제약 신소재, 진료 진단시스템, 첨단 의료장비 등에 투자하고 창업 초기 바이오 기업 투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벤처투자 전문가를 영입, 바이오헬스케어와 스타트업 등에도 투자할 것"이라며 "신약연구, 개발·임상시험서비스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미니투자는 지난 1분기(4~6월) 대규모 흑자전환을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해외투자기업인 매니메리트엔터프라이즈로부터 금융비용 없이(표면금리 0%, 만기보장수익률 0%) 자금 조달을 결정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흑자전환과 자금조달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으로 M&A펀드를 운영, 차별화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틘?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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