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 TV '주식창' 종목 진단

입력 2016-11-13 14:42  

에스아이티글로벌, 이란 진출 호재에도 매물벽 두터워
크리스탈, 슈퍼세균 항생제 신약 기술수출 '기대'
한화테크윈, 기관 매도세 주춤…외국인 저가매수 나서



◆권태민(상산) 파트너=에스아이티

에스아이티글로벌은 이란 통신장비 공급 관련 시범사업 총괄업무를 맡았다. 관련 보도가 나오기 전에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관련 뉴스가 나오며 호재가 확인된 뒤 반등하고는 있지만 단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매물벽이 상당히 두터운 상황이다. 단기매도 의견을 제시한다.

◆권정호 파트너=크리스탈

차세대 관절염 진통소염제와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분자표적 항암제 등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회사다.

지식경제부의 산업원천기술 개발사업체로 선정됐다. 슈퍼세균 박멸항생제 신약(cg400549) 미국 임상2a상 시험이 성공했다. 기술 수출 기대도 있다.

지난 6월에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에 3300억원 규모 골수백혈병 치료제를 기술 수출하면서 주가도 15000원대에서 3만7000원 선까지 ?달 반 만에 급등했다. 이후 한미약품 사태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성장 산업인 것만은 분명하다. 호흡을 길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기술적으로 1만8000원 선이 바닥으로 보인다. 2만5000원에 근접하면 단기 매도를 고려할 것을 권한다.

◆송병준 파트너=한화테크윈

한화테크윈은 3분기 실적 악화와 4분기 실적 우려 탓에 이달 초 외국인이 대량 매도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9% 늘었고 영업이익은 83.4% 증가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하다고는 하지만 적자가 아닌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집중돼 우려를 키웠다. 차익실현성 매물이 몰리고 공매도가 일시적으로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급락세 이후 뚜렷한 반등을 하지 못하는 상황도 부담이다.

수급 탓에 약세가 빚어졌기 때문에 수급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9일까지 강한 매도물량을 쏟아냈던 기관투자가의 매도세가 최근 주춤하기 시작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최근 들어 신규 저가 매수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빠른 회복보다는 중기적 관점에서의 수급 개선과 펀더멘털 개선을 기다리는 전략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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