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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넥솔론이 다시 매각을 추진한다.
14일 서울 중앙지방법원과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매각공고를 내고 넥솔론 매각을 본격화했다. 넥솔론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는 오는 25일까지다. 법원은 예비실사를 거쳐 다음달 16일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넥솔론은 이수영 OCI회장의 두 아들인 이우현 OCI사장과 이우정 넥솔론 대표가 각각 50억원씩 출자해 2007년 설립한 태양광 발전용 웨이퍼 전문기업이다. 한때 태양광 웨이퍼 분야에서 세계 5위권 회사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물량 공세를 펼치는 중국 태양광 업체들과 저가 경쟁을 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지난해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두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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