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품에 안기는 전장전문 '하만'은 어떤 기업?

입력 2016-11-14 16:56   수정 2016-11-14 17:01


삼성전자는 14일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80억달러(한화 9조3000억원) 규모로 국내기업의 인수·합병(M&A)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와 텔레매틱스(Telematics), 보안, OTA(Over The Air, 무선통신을 이용한 SW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전 회계년도 매출 규모는 70억 달러, 영업이익은 7억달러에 달했다. 매출 중 65%가 전장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은 연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 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자동차 전장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만은 JBL, 하만카돈(Harman Kardon),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AKG, 렉시콘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카오디오에서는 이외에도 뱅앤올룹슨(B&O), 바우어앤윌킨스(B&W)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며 전세계 시장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렉시콘은 현대·기아 자동차의 플래그십(최고급형) 모델에 카오디오 시스템을 공급하며 국내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롤스로이스 팬텀에도 적용된 바 있는 고급형 오디오로, 최근 EQ900, G80 등 제네시스 차량에도 탑재됐다.

그밖에 에쿠스, 체어맨W 등이 렉시콘, 하만카돈 스피커를 채택했다. 쌍용자동차가 코란도C와 렉스턴에 적용한 인피니티도 하만 계열사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