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대비 26% 증가한 238억원"이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렌탈자산폐기손실 안분 비용,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원가 상승 등의 비용 요인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익 성장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렌탈 사업부가 마케팅 비용과 금형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실현했다"며 "말레이시아 법인이 조기 흑자전환한 덕"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렌탈 사업부는 계정 수가 100만건을 돌파했고 전기레인지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평균 판매가가 3%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반면 가전 내수 매출은 5% 역신장했다. 내수 부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 늘어난 1929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26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가전과 렌탈 부문, 말레이시아 법인 모두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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