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11·3 대책에서 빠져 반사이익 기대감
[ 김하나 기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시공능력평가 상위권(2016년 기준)에 포진한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들이 잇달아 선보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430가구 규모의 ‘수지 파크 푸르지오’ 분양에 나선 가운데 포스코건설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 980가구, GS건설 '동천 파크 자이' 388가구 등 1798가구가 공급된다. 3개 단지는 수지구 핵심 주거지역인 동천동(동천 더샵 이스트포레, 동천 파크 자이)과 풍덕천동(수지 파크 푸르지오)에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수지구를 포함한 용인시는 지난 3일 발표된 11·3부동산대책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는다. 1~2순위 청약조건과 전매제한 기간 등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하남, 남양주 등 조정 대상지역에서 빠져나온 수요자들을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는 총 980가구로 조성돼 3개 단지 중 가구 수가 가장 많다. 수지구 동천3지구(동천동 산151-2)에 조성될 예정으로 지역 내 시세 리딩단지인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3단지’ 바 ?우측에 자리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78~108㎡의 5개 타입,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의 아파트 10개 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78㎡ 326가구 ▲84㎡A 257가구 ▲84㎡B 178가구 ▲103㎡ 52가구 ▲108㎡ 167가구 등이다.
수지고가 남쪽으로 인접하고 주변으로 한빛초, 풍덕초, 수지중, 손곡중 등 각급 학교와 풍부한 학원가가 형성됐다.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이 인접해 있어 자녀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GS건설이 시공하는 '동천 파크 자이'는 동천동 930번지에 총 388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61㎡ 단일 타입으로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의 아파트 6개 동으로 지어진다. 수지고와 바로 인접했다.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수지 파크 푸르지오’는 풍덕천동 59-2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총 43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17일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지정계약일이다. 계약금(10%)은 2회 분납(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60%)은 이자 후불제이다.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전체 430가구 중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357가구 분양에 평균 18.9대 1, 최고 30.8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용면적 59㎡A 타입 155가구 모집에서 4794건이 접수되어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2016년 용인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3개 단지 모두 브랜드나 입지 면에서 큰 차이는 없는 것으 ?평가된다"며면서도 "각 단지별 주력 상품과 단지 규모, 전철역 및 주변 학교와의 거리 등 디테일한 부분에 차이가 있어 청약성적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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