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락 IT과학부 기자) “2016년 11월 18일, 영웅이 돌아온다. COMING SOON.” SK텔레콤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 같은 문구와 함께 ‘V’ 자가 그려진 사진을 하나 올렸습니다.
궁금해서 취재해 보니 스마트폰 ‘루나S’의 스페셜 에디션인 ‘루나S 태권브이’가 나온다고 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오는 18일부터 판매를 한다고 하네요. 루나S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어 스페셜 에디션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루나S는 지난해 중저가폰 돌풍을 일으킨 ‘루나’의 후속작으로 지난달부터 판매됐습니다.
SK텔레콤은 루나S 태권브이 에디션으로 연말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권브이는 김청기 감독이 1976년 극장판 영화를 발표하면서 처음 소개된 로봇 캐릭터입니다. 당시 영화 <로보트 태권V>는 서울에서만 1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하네요.
SK텔레콤은 루나S 태권브이 에디션을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등에서 판매합니다. 가격은 루나S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펙(부품 사양)은 루나S와 같습니다.
루나S는 SK텔레콤과 국내 중소업체인 TG앤컴퍼니가 상품을 기획, 설계하고 제품 생산은 대만 폭스콘에 맡긴 제품입니다. 루나S의 출고가는 56만8700원으로, 전작 루나(49만9900원)보다 다소 비쌉니다.
루나S는 고급 카메라와 지문 인식 기능을 담는 등 프리미엄폰 수준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국내 최초로 앞면에 1300만화소짜리 자동 초점 카메라를 장착한 것도 특징입니다. 화면 크기는 5.7인치이며 4기가바이트(GB) 램(RAM), 64GB 메모리 등을 적용했습니다. 색상은 클래식골드, 내추럴실버, 로즈핑크, 프로즌블루 등 네 가지가 있습니다. (끝)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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