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한국투자 고배당주랩’을 추천했다. ‘한국투자 고배당주랩’은 배당 수익률이 높으면서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의 공통점은 안정적인 영업 구조다. 매년 꾸준히 배당할 만큼 재무구조가 튼튼하다는 얘기다. 이런 기업은 경기 변화에 덜 휘둘리고 주가 변동성도 낮다.
한국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와 상품 부서의 운용 역량을 결합해 △연 3%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종목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종목 △보통주 대비 배당 매력이 뛰어난 우선주 등을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연 5~10% 수익을 추구한다.
매수한 종목 중 주가가 10% 이상 상승한 종목은 당초 운용 목표 수익률을 감안해 차익 실현했다가 주가가 조정받는 시점에 다시 매수한다.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경쟁 상품들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한국투자고배당주랩’은 수수료 체계에 따라 일반형과 성과형으로 나뉜다. 일반형 수수료는 선취 연 1%, 후취 연 1%다. 성과수수료 및 매매수수료 ?없는 것이 특징이다.
성과형은 고객 자산 평가액을 기준으로 기본 수수료를 내면 된다. 기본 수수료가 낮아 운용 성과가 부진한 경우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양호한 운용 성과를 내 약정된 수익률 이상이 달성되면 고객과 사전에 협의한 성과보수를 청구한다. 일반적인 펀드 상품과 달리 3개월 이내에 해지하더라도 환매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운용 포트폴리오를 언제든지 자유롭게 점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다. 조재홍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상무는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는 현 상황에서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금융 상품은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대안”이라며 “성과 분석 및 사후 관리를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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