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안산·군포…수도권 '서쪽에서 해뜰 날'

입력 2016-11-15 18:42  

분양하는 곳마다 1순위 완판

연말까지 7512가구 청약 대기



[ 조수영 기자 ] 경기 의왕·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에서 신규 단지의 ‘완판(완전판매)’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교통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1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안산시 ‘그랑시티자이’(3728가구)는 평균 9.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 5일 만에 매진됐다. 수도권 서남부권에서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 데다 지역 개발호재가 잇따라 나온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안산시와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2023년께 개통될 예정이고 부천에서 시흥, 안산을 연결하는 소사원시선 복선전철도 2018년 운행을 앞두고 있다. 시흥 배곧신도시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세워질 예정이고, 관상어 생산·유통단지인 ‘아쿠아 펫 랜드’도 조성될 계획이다.

이 일대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시흥, 안산, 군포, 의왕 등에서 연말까지 7512가구가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시흥 대야동에서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6㎡, 2003가구다. 목감지구에선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전용 84㎡, 968가구)가 이달 선보인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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