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연구원은 "가전관련 유통업체들 중 온라인에서 수익을 내는 업체는 롯데하이마트가 유일하다"며 "오프라인 대비 운영비가 크지 않고 GP마진율이 높은 중소 생활가전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온라인 매출 비중은 스마트픽 및 옴니세일즈를 포함해 7% 수준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5%까지 목표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오프라인을 합쳐서도 롯데하이마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은 우위에 있다"며 "가전이전 및 가전크리닝 서비스까지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가전교체, 재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하이마트가 글로벌 업체(베스트바이 주가수익비율(PER) 13.5배, 야마다덴키 PER 13.8배) 대비 저평가돼있는 점도 주목했다.
그는 "영업권을 제외한 롯데하이마트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6% 수준"이라며 "카테고리 확장 및 온라인 채널 강화에 따른 안정적 성장, 높은 ROE를 감안할 때 글로벌 업체 대비 상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베스트바이는 가전서비스 사업 확대로, 야마다덴키는 상품력 강화로 효율성이 상승하며 양호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며 "롯데하이마트의 펀더멘탈과 추가적인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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