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즉각 검찰조사 응하라" … 야권 의원 전원 성명서 발표

입력 2016-11-17 15:39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과 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등 야권 의원 전원은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검찰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 성명서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제외한 야권 의원 17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16명은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당 설훈 의원이 주도한 성명서에서 이들은 "지난 4일 대통령은 대국민사과를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지만, 검찰이 제시한 16일까지의 조사 시한에 불응하고 결국 조사 연기를 요청했다"면서 "이는 대통령이 또다시 국민을 농락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게이트 연루자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지금 주범인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대국민 기만이고 약속파기" 라면서 "아무도 할 수 없는 식물정부의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데 적극 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조사연기와 같은 꼼수를 중단하고 지금 당장 검찰조사에 응하라"라면서 "검찰도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즉시 소환해 진실을 밝히는 데 온힘을 쏟아야 한다. 죽은 권력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을 두려워 하라"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