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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의약품인 알자뷰만으로도 작년 매출 이상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퓨쳐켐의 지대윤 대표(사진)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알자뷰의 제조시간이 짧고 가격경쟁력이 있다”며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기업이다.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해 방사성의약품을 합성하는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했다. 또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 진단하는 방사성의약품으로는 세계에서 네번째인 알자뷰의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회사 측은 계획대료 내 藪?알자뷰를 판매하게 되면 여기에서만 작년 매출(14억원)을 뛰어넘는 19억원 정도의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년부터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지만 알자뷰 출시 효과 등으로 내후년부터는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벤처캐피털(VC)들이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CB)가 지난 8월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재무제표상 자본잠식에서도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퓨쳐켐은 17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 예정일은 23~24일이다. 공모 주식수는 140만주다. 공모자금은 시설투자와 임상실험,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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