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라가 연기자의 삶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고아라는 최근 청춘 사극 드라마 '화랑' 촬영을 마치고 발리에서 휴식을 취했다.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와 진행된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고아라는 "'화랑'은 사전 제작 드라마라 촬영을 모두 마쳤다. '다 찍었다'는 후련함도 있고,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시청자 입장에서 방송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고아라는 "배우로서의 삶과 평범하게 누릴 수 있는 자유에 대한 갈등은 이미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어느 순간 딱 정리됐다. 스스로에게 '네가 자유를 택할 거면 연기자로서의 삶을 내려놔라' 이렇게 얘기했다. 그랬더니 자유보다는 연기에 대한 갈망이 더 크다는 사실을 알겠더라. 청춘을 즐기는 것 이상으로 좋은 배우가 돼야겠다는 욕구가 큰 사람이었다. 독서, 미술 감상 등 소소한 취미 생활을 하면서 잘 보내고 있다"
또 그는 "30대가 된다면 '라 비앙 로즈'의 마리옹 코티야르처럼 극적인 연기를 해보고 싶다. 아픔이 크다든가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밀양'의 전도연 선배님 역할도 해보고 싶다. 극에 치달았을 때 사람이 표현하고 드러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갈망이 있다. 작품 속에서 경험할 수 있다면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고아라의 화보와 인터뷰는 오는 20일 발행되는 패션지 '그라치아' 12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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