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래빗 데이터텔링 11월 16일 [오늘의 #최순실]
엘시티 게이트 vs 최순실 게이트
#라이징_이슈
계엄령 · 정유라 · 퇴진 · 김진태
[편집자 주] '최순실 게이트'가 나라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뉴스래빗이 하루하루 '최순실 이슈' 변화를 큐레이션 해드립니다. [오늘의 #최순실], 그 핵심만 쏙쏙 짚어드리겠습니다. 뉴스래빗만의 '데이터텔링' 기법으로 보여드립니다.
# 엘시티 게이트 vs 최순실 게이트
## 박 대통령 '엄중 수사' 요구 먹힐까
1. 네이버 정치뉴스 '4대 키워드' 점유율 분석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뉴스래빗은 지난 17일 오후 12시부터 18일 오후 12시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정치' 섹션 하루 치 데이터를 전수 수집 颯윱求? 국내 주요 신문, 방송, 통신사 등이 출고한 총 4546개 속보 기사 제목을 형태소 분석했습니다. 분석 형태소 중 '명사'만 추출했습니다.
'오늘의 #최순실' 4대 키워드에 민심을 반영했습니다. 뉴스래빗은 분석을 시작한 지난 2일 이후 보름 사이 등장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거국'을 빼고 '촛불'을 추가했습니다. 주요 키워드는 △ '최순실', △'박근혜(박근혜·대통령·朴 포함)', △ '검찰(검찰·檢 포함)', △ '촛불(촛불·민심 포함)'. 많이 등장하는 상위 4대 키워드의 빈도를 전체 기사 수로 나눠 '키워드 점유율'로 표현했습니다. 4대 키워드의 최근 3일치 점유율 변동폭은 아래와 같습니다.
2. 박근혜 이틀 만에 12.5%p↓…최순실·검찰·촛불 상승세
'박근혜'(1240회)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대 키워드' 중 17~18일 2위를 차지한 '최순실'(747회)과 10%p 이상 차이로 여전히 부동의 1위입니다. 하지만 39.8% 점유율을 기록한 15~16일 대비 12.5%p 급락했습니다.
'박근혜' 점유율이 떨어지니 나머지 3가지 키워드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15~16일 8.1%까지 떨어졌던 '최순실' 점유율이 17~18일엔 16.4%로 이틀 사이 두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 이틀 간 6%대에 머물던 '검찰'(368회)도 17~18일 들어 8.1%를 기록했고 '촛불'(225회)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이틀 만에 4대 키워드를 바짝 추격한 '엘시티'(127회)가 눈에 띕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의혹, 이른바 '엘시티 게이트' 대해 "엄중히 수사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죠. '엘시티'는 박 대통령이 언급한 16~17일 251회, 점유율 6%로 혜성같이 등장했습니다. 박 대통령 지시에 대해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정국 혼란 상황에도 국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기회"라며 환영한 반면 야당은 적반하장이라며 비판했는데요. 현 시국이 게이트 대(vs) 게이트 양상으로 흐르는 셈입니다. 박 대통령이 꺼내든 '엘시티 게이트' 칼날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4대 키워드 추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오늘의 #최순실] #라이징_이슈
#라이징_이슈(Rising Issue)는 키워드 빈도 분석에 혜성처럼 등장한 키워드들입니다. 매일매일 최순실 이슈 가운데 대중의 관심을 끈 키워드라 할 수 있습니다.
#계엄령 = 박 대통령이 계엄령(67회)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죠. 18일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포털사이트 실기간 검색어 1 ㎏?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122회) 대표는 18일 오전 열린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계엄령까지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돈다"고 폭탄 발언을 하면서죠. 박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다면 1979년 10·26 사건 이후 37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추 대표는 대응 방안으로 "대통령 권한 정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군사독재 시절의 상징인 계엄령이 2016년 다시 등장한데 대해 네티즌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내 "계엄령이 발표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유라 = 정유라(34회)의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될 전망입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실제 정유라의 입학과 학사관리에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정유라 특혜에 개입한 이대 교수 등 관련자 징계 요구, 검찰 고발, 수사 의뢰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대 측은 "정유라 입학 취소 및 관련자 징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교육부 감사 결과를 인정했습니다.
#대통령, #조사 = 박 대통령이 이번 주 내에 조사(200회)를 받으란 검찰의 요구를 끝내 거부했습니다. 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54·사법연수원 24기)는 17일 오후 문자메시지로 "대 酉?일정과 변호 준비 상황을 반영해 다음 주엔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이 내놓은 대면조사 마지노선(18일)을 깬 셈입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최순실 씨가 기소되고 난 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입장 자료를 내고 "대통령 대면조사 마지막 시점이 18일이란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퇴진, #운동 = '대통령 퇴진(186회)'으로 뜻을 모은 야 3당이 범국민 운동(72회)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현판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 4일부터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여온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17일 이화여대 정문 앞 서명운동에 참석하며 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김진태 = 새누리당 김진태(99회) 의원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김 의원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안에 대해 "오늘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촛불에 밀려 원칙을 저버린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이 불면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도 말해 여론의 공분을 샀습니다.
#김무성 = 대구 경북대학교에 방문한 김무성(183회) 전 새누리당 대표가 학생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김 전 대표는 15일 '제4차 산업혁명 전국대학 세미나' 기조강연 차 경북대에 방문했는데요. 학생들은 교문에서부터 "어디라고 여길 오냐", "고개 못 들고 다니겠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김 대표가 강당에 입장할 땐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 간에 다툼이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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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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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게이트 vs 최순실 게이트
#라이징_이슈
계엄령 · 정유라 · 퇴진 · 김진태
[편집자 주] '최순실 게이트'가 나라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뉴스래빗이 하루하루 '최순실 이슈' 변화를 큐레이션 해드립니다. [오늘의 #최순실], 그 핵심만 쏙쏙 짚어드리겠습니다. 뉴스래빗만의 '데이터텔링' 기법으로 보여드립니다.
# 엘시티 게이트 vs 최순실 게이트
## 박 대통령 '엄중 수사' 요구 먹힐까
1. 네이버 정치뉴스 '4대 키워드' 점유율 분석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뉴스래빗은 지난 17일 오후 12시부터 18일 오후 12시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정치' 섹션 하루 치 데이터를 전수 수집 颯윱求? 국내 주요 신문, 방송, 통신사 등이 출고한 총 4546개 속보 기사 제목을 형태소 분석했습니다. 분석 형태소 중 '명사'만 추출했습니다.
'오늘의 #최순실' 4대 키워드에 민심을 반영했습니다. 뉴스래빗은 분석을 시작한 지난 2일 이후 보름 사이 등장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거국'을 빼고 '촛불'을 추가했습니다. 주요 키워드는 △ '최순실', △'박근혜(박근혜·대통령·朴 포함)', △ '검찰(검찰·檢 포함)', △ '촛불(촛불·민심 포함)'. 많이 등장하는 상위 4대 키워드의 빈도를 전체 기사 수로 나눠 '키워드 점유율'로 표현했습니다. 4대 키워드의 최근 3일치 점유율 변동폭은 아래와 같습니다.
2. 박근혜 이틀 만에 12.5%p↓…최순실·검찰·촛불 상승세
'박근혜'(1240회)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대 키워드' 중 17~18일 2위를 차지한 '최순실'(747회)과 10%p 이상 차이로 여전히 부동의 1위입니다. 하지만 39.8% 점유율을 기록한 15~16일 대비 12.5%p 급락했습니다.
'박근혜' 점유율이 떨어지니 나머지 3가지 키워드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15~16일 8.1%까지 떨어졌던 '최순실' 점유율이 17~18일엔 16.4%로 이틀 사이 두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 이틀 간 6%대에 머물던 '검찰'(368회)도 17~18일 들어 8.1%를 기록했고 '촛불'(225회)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이틀 만에 4대 키워드를 바짝 추격한 '엘시티'(127회)가 눈에 띕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의혹, 이른바 '엘시티 게이트' 대해 "엄중히 수사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죠. '엘시티'는 박 대통령이 언급한 16~17일 251회, 점유율 6%로 혜성같이 등장했습니다. 박 대통령 지시에 대해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정국 혼란 상황에도 국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기회"라며 환영한 반면 야당은 적반하장이라며 비판했는데요. 현 시국이 게이트 대(vs) 게이트 양상으로 흐르는 셈입니다. 박 대통령이 꺼내든 '엘시티 게이트' 칼날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4대 키워드 추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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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_이슈(Rising Issue)는 키워드 빈도 분석에 혜성처럼 등장한 키워드들입니다. 매일매일 최순실 이슈 가운데 대중의 관심을 끈 키워드라 할 수 있습니다.
#계엄령 = 박 대통령이 계엄령(67회)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죠. 18일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포털사이트 실기간 검색어 1 ㎏?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122회) 대표는 18일 오전 열린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계엄령까지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돈다"고 폭탄 발언을 하면서죠. 박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다면 1979년 10·26 사건 이후 37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추 대표는 대응 방안으로 "대통령 권한 정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군사독재 시절의 상징인 계엄령이 2016년 다시 등장한데 대해 네티즌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내 "계엄령이 발표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유라 = 정유라(34회)의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될 전망입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실제 정유라의 입학과 학사관리에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정유라 특혜에 개입한 이대 교수 등 관련자 징계 요구, 검찰 고발, 수사 의뢰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대 측은 "정유라 입학 취소 및 관련자 징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교육부 감사 결과를 인정했습니다.
#대통령, #조사 = 박 대통령이 이번 주 내에 조사(200회)를 받으란 검찰의 요구를 끝내 거부했습니다. 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54·사법연수원 24기)는 17일 오후 문자메시지로 "대 酉?일정과 변호 준비 상황을 반영해 다음 주엔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이 내놓은 대면조사 마지노선(18일)을 깬 셈입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최순실 씨가 기소되고 난 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입장 자료를 내고 "대통령 대면조사 마지막 시점이 18일이란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퇴진, #운동 = '대통령 퇴진(186회)'으로 뜻을 모은 야 3당이 범국민 운동(72회)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현판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 4일부터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여온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17일 이화여대 정문 앞 서명운동에 참석하며 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김진태 = 새누리당 김진태(99회) 의원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김 의원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안에 대해 "오늘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촛불에 밀려 원칙을 저버린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이 불면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도 말해 여론의 공분을 샀습니다.
#김무성 = 대구 경북대학교에 방문한 김무성(183회) 전 새누리당 대표가 학생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김 전 대표는 15일 '제4차 산업혁명 전국대학 세미나' 기조강연 차 경북대에 방문했는데요. 학생들은 교문에서부터 "어디라고 여길 오냐", "고개 못 들고 다니겠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김 대표가 강당에 입장할 땐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 간에 다툼이 있기도 했습니다.
▼ 아래 인터랙티브 타임라인은 크롬(Chrome), 파이어폭스(Firefox),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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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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