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공천에 최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총선에서 국민공천제로 공천을 87% 했는데 나머지 부분, 특히 비례대표 부분에는 전혀 손을 댈 수 없었다”며 “그 내용은 내가 알 수 없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최씨의 공천 개입 의혹에 힘을 실었다.
그는 당 대표직 임기 중에 총선을 치렀고,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이한구 전 의원과 공천 방식 등을 놓고 대립했다. 그는 19대 총선 당시 ‘최씨가 개입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정보가 있으면 제보해 주길 바란다”며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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