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고두심 장용, 황혼 이혼…분당 최고 시청률 16.1% 기록

입력 2016-11-20 10:22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가 13.7%(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 수도권 14.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보다 무려 4% 앞선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특히, 25회 ‘우리 갑순이’는 갑순이의 부모인 고두심과 장용의 ‘황혼 이혼’을 다루면서 마지막 고두심의 오열 장면에서는 16.1%(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중년(장용 분)의 황혼 이혼 선언에 망연자실한 내심(고두심 분)이 중년을 속초로 떠나보내고 그동안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가슴을 치는 장면이 시청자의 심금을 울린 것.

그 외에도 갑순이(김소은 분)가 청소 대행사 ‘창업’을 선언하고 남의 집에 청소하러 다니기 시작하면서 갑순이의 새로운 변신도 눈길을 끌었다. 교사 임용 고시를 포기하고, ‘이제 내 인생을 내가 책임지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한 갑순이의 행보가 궁금해지기 시작해지는 대목이다.

한편, 갑돌이(송재림 분)는 드디어 신입 공무원으로 구청에 첫 출근, 3년차 선배인 김영란(아영 분)과 첫 대면을 하고 설레는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엇갈린 오해로 갑순이와 애정 전선에는 “:弩?켜졌지만 백수에서 공무원으로 탈바꿈한 갑돌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금식(최대철 분)은 똘이의 친양자 입양 소식을 듣고 출장지까지 쫓아온 다해(김규리 분)때문에 곤경에 처했다. 금식과 다해는 서울로 오는 차 안에서 계속 말다툼을 하다가 재순(유선 분)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각자 인생 전환기를 맞는 갑돌과 갑순, 황혼이혼을 선언한 갑순 부모님, 전처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금식 등 폭풍 스토리 전개로 갈수록 관심을 모으는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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