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빈 기자 ]
명품 브랜드 겐조(KENZO)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캡슐 컬렉션은 일회성으로 기획한 컬렉션을 뜻한다. 미니 컬렉션이라고도 불린다. 겐조는 기념일 등 특별한 시즌이 되면 캡슐 컬렉션을 내놓는다. 지난 2월에 설을 기념하는 캡슐 컬렉션, 4월에는 정글 속 세상을 표현한 정글북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겐조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은 남녀 의류와 가방 등 다양한 액세서리 라인이 포함된 토털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이번 시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일러백을 연말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했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 출시한 세일러백은 너비가 넓은 어깨끈인 ‘와이드 스트랩’이 달린 미니백이다. 겐조는 만화 ‘세일러문’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시즌 제품을 디자인했다.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으로 선보이는 세일러백도 세일러복(교복)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전체적인 바탕이 되는 검정 색상 가죽 가방에 낚시 부표 모양 장식인 토글, 큰 태슬(술 장식) 장식을 더했다. 여기에 검은색 금속 소재 체인과 가죽 스트랩 ?달았다. 어깨 끈에는 분홍빛 금속 재질로 제작한 ‘KENZO’ 로고 체인으로 장식했다. 간결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을 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기가 작은 미니백이라 일상에서 간편하게 멜 수 있고 패션 코디에 포인트를 더해준다. 작은 가방 크기에 비해 굵직한 태슬을 달아 위트 있는 분위기를 풍긴다. 겐조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은 이달 중순부터 서울 청담동 겐조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국 겐조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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