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만원에 팔린 존 레넌 편지…비틀스 해체 직후 1971년에 써

입력 2016-11-20 18:04  

영국 출신 전설적 그룹 비틀스가 해체된 직후 존 레넌(1940~1980)이 폴 매카트니(74)와 부인 린다 매카트니(1941~1998)에게 분노를 담아 쓴 편지가 경매에서 2만9843달러(약 3516만원)에 팔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나 18일 미국 보스턴 경매소 ‘RR옥션’에서 낙찰된 이 편지는 타자기로 친 두 페이지 분량으로, 말미에 레넌이 손글씨로 쓴 추신이 붙어 있다. 레넌이 아내 오노 요코와 함께 세운 회사 ‘백프러덕션’의 편지 양식을 사용했으며 날짜는 쓰여 있지 않다. 레넌이 비틀스를 떠나기로 한 결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것을 린다 매카트니가 비난하자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1971년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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