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슬기 연구원은 "지난 11일 중국 광군제가 성공적인 막을 올렸으며 오는 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쇼핑시즌이 본격화된다"며 "국내 소비자들도 온라인 및 모바일 주문이 가능한 만큼 쇼핑시즌에 따른 수혜업종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연중 최대 규모의 세일행사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미국 연간 소비의 20% 정도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들의 집중소비가 이뤄진다. 블랙프라이데이의 뒤를 이어선 사이먼데이, 크리스마스 세일, 박싱데이, 연말세일 등 재고 판매를 위한 연말 세일이 지속되고 소비자는 50%~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한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12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연말 소비시즌은 기대해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소비여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지난해와 다르게 이번 소비시즌 매출은 기대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연말 소비시즌에는 IT제품 판매량이 급증하는 만큼 IT업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결제 및 보안 관련주, 운 ?관련주도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운송주의 경우 해외 인터넷 쇼핑 국제특송화물 반입량 증가에 따른 항공화물 부문의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국내 택배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